네이버 웹툰엔터, ‘AI 번역’으로 글로벌 창작 플랫폼 통합

 

네이버웹툰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이용해 국가별로 흩어져 있던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하나로 묶는다. 

창작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자신의 작품을 전 세계에 동시에 연재할 수 있는 단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1일(현지시간) 진행된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캔버스 플랫폼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통합의 핵심으로 새롭게 도입되는 ‘AI 기반 번역 프로그램’을 꼽았다.

김 CEO는 “창작자가 작품 번역 및 배포에 동의하면, AI 번역 엔진이 원작을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독일어 등 총 7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 전 세계 독자에게 선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번역 프로그램의 베타 버전은 이달 영어권 창작자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됐으며 연내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웹툰 종주국인 한국과 만화 강국인 일본은 초기 통합에서 제외됐다.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양국의 생태계 발전 단계와 창작 시스템 운영 구조가 타 국가와는 다르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향후 단계적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 통합과 함께 창작자 보상도 강화한다.

김 사장은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7개 언어권 전체로 ‘광고 수익 배분’ 프로그램을 확대해 신규 창작자 유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캔버스를 정식 연재작 발굴을 위한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강화한다. 

또 영상화 등 2차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위한 콘텐츠 풀을 대폭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통합된 캔버스 플랫폼은 더 많은 창작자를 유치해 결국 더 큰 흥행작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캔버스가 강력해질수록 회사의 전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 파이프라인 역시 훨씬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올 1분기 실적은 수익성 면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데이비드 리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3억 2090만달러(한화 약 4692억원)이나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고정 환율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0.2% 성장했다.

수익성 지표인 조정 에비타(Adjusted EBITDA)는 950만달러(한화 약 139억원)로 전년 동기 410만달러(한화 약 61억원) 대비 1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200만달러(한화 약 327억원)에서 880만달러(한화 약 129억원)로 줄어들었다.

이용자 지표를 살펴보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1억 5330만명에서 1억 4430만명으로 5.9% 감소했다. 

반면, 월간 유료 이용자 수(MPU)는 전년 동기 740만명에서 750만명으로 2.2% 증가했다.

----------------------------

카카오는 삽질하고 있는데 네이버웹툰처럼 카카오페이지도 따라하기라도 해줬으면...

댓글 쓰기

0 댓글